지금 쓰는 이 게시판 위에 이런 글이 쓰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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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을 소중히 생각합니다.

상주시 생활체육공원은 고객을 소중히 생각합니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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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구호가 아니길 바라면서 건의합니다.

위에 쓰여 있듯이 수영장을 이용하는 시민을 ..(공무원 사고방식의)관리대상으로 보지말고

고객으로 보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조그만 자영업을 하고 있는데 고객이 두고간 조그만 물건도 절대 버리지 않고 보관했다가 고객이 찾으면 돌려줍니다.

손님이 관리대상이 아니라 소중한 고객이기 때문입니다.

내 물건이 소중하듯이 고객의 물건도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수영장을 이용하는 고객의 물건도 소중하게 생각하여 혹시 실수로 두고 가더라도

잘 보관하여 돌려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1월에 처음으로 수영장을 이용하게 되어 탈의실에 들어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고객이 두고간 물건은 가차없이 처분해 버린다는 경고문이 쓰여 있더군요. (고객이 아니고 관리대상으로 보기때문에 이런 발상이 나옵니다.  이렇게 하는게 관리하기 편하지요. 골치도 안 아프고, 책임도 없고)

역시..   수영장 들어갔다가 샤워실에 수경을 깜빡잊고 두고 왔는데 다음날 가보니 없더군요.

며칠전에 바디샴푸를 두고 왔는데 역시 없어졌습니다.

해결방법은 간단할텐데.. 어려운가 봅니다.

그냥 탈의실 구석이나 샤워장에 유실물 보관 바구니 하나 비치해두고

분실물 찾아가세요. 안내문만 써주면 될텐데요. 물론 분실물에 대한 보관책임은 없는 것으로 하고.

체육공원 관리자님..

부탁드립니다. 수영장을 이용하는 고객의 조그마한 불편도 잘 보살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합니다.